정찬필은 KBS 다큐멘터리 PD로 2013년 거꾸로교실 다큐멘터리를 만들며 학습과학에 눈을 떴다. 이를 현장에 확산하기 위해 (사)미래교실네트워크를 설립해 10년간 교사들과 실증했고, 2025년에는 AI로 학습과학 기반 수업을 설계하는 플랫폼 ‘PICL’을 개발했다.
PICL: 학습과학이 AI와 만날 때
‘사람이 기계처럼 배우는 사이, 기계가 사람처럼 배워버렸다’
PICL은 그 한탄에서 시작됐다. fMRI가 밝혀낸 인간 뇌의 학습법은 기계학습의 연료가 됐는데, 정작 인간의 교육은 여전히 산업혁명 시대 공장형 컨베이어 벨트에 묶여 있었다. 그래서 AI가 배워간 그 방법을 다시 토해내게 만들어, 그 토사물로 Agentic AI의 연료를 만들었다. 목적은 과학적이고 그래서 더 인간적인 교육을 누구나 쉽게 실행하게 만드는 것. 결과, 수포자로 가득했던 고3 수학 수업이 완전 몰입으로, 진부하던 대학 강의실이 순식간에 액티브 러닝으로 바뀌었다. 이 매직, 지속되고 퍼질 수 있을까?
